케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멀티골과 후반 18분에 터진 김민재의 골을 묶어 슈투트가르트를 완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승2무1패(승점 35)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39)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킥오프 2분 만에 레로이 자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은 케인은 후반 10분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김민재가 머리로 패스한 볼을 케인이 헤더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올 시즌 개막 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분데스리가 14경기 만에 20골째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분데스리가 최소 경기 20골 달성으로 종전 최고 기록은 1963-1964시즌 21경기 만에 20골을 넣은 우베 젤러가 보유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은 2020년 도르트문트에서 뛸 때 분데스리가 20골을 넣기까지 22경기가 필요했다.
케인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출전 여부에 물음표가 생겼다.
빌트는 16일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3위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걱정이 늘었다"고 전했다.,
빌트는 "케인이 뮌헨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공식전 20경기에 출전 중인 케인은 DFB 포칼컵 자르브뤼켄, 뮌스터전만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 앉았다.
따라서 케인 대신 '노장' 에릭 막심 추포모팅과 '신예' 마티스 텔이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케인은 변함없이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 나섰고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