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이슈' 황희찬(27, 울버햄튼)이 선발 출격한다.
울버햄튼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16경기를 치른 울버햄튼은 5승 4무 7패, 승점 19로 13위 중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웨스트햄은 7승 3무 6패, 승점 24로 9위.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비롯해 세메두, 도슨, 킬먼, 토티, 고메스, 르미나, 벨레가르드, 사라비아, 쿠냐, 벤틀리(골키퍼)를 선발로 내보낸다.
황희찬은 웨스트햄전에서 리그 9호골 도전에 나선다.
한편 황희찬은 구단과 재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새로운 거래에 합의했다”면서 “새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할 것이며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라고 독점으로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계약으로 황희찬은 구단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과 같은 수준에 놓이게 될 것이다. 울버햄튼의 거대한 움직임이다”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튼 소식을 주로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같은 날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해 황희찬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 울버햄튼 최고 주급 선수는 파블로 사라비아다. 9만 파운드(약 1억 47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현재 3만 파운드(약 4900만 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팀내 최고 수준으로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주급 3배가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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