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바꿔서라도 임대 원해" 스스로 밥그릇 못챙긴 반 더 비크, 기어코 맨유 탈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2.17 00: 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자리 잡지 못한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26)가 결국 임대를 떠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맨유가 반 더 비크를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시키기로 원칙적 합의했다. 이적료는 프랑크푸르트가 부담하고, 완전이적 옵션을 포함시키는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적은 1월에 공식적으로 성사될 예정이다. 그전까지 반 더 비크는 계속 맨유 소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도니 반 더 비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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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더 비크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아약스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서 돋보이는 활약으로 한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반 더 비크의 맨유 첫 시즌은 실망만 남겼다. EPL 19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등 36경기에 나섰지만 총 출전시간은 1456분에 그쳤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 횟수는 손에 꼽는다. 공격포인트는 시즌 내내 1골 2도움을 기록한 게 전부다.
결국 그는 2021-2022시즌 겨울 반년 에버턴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그러나 7경기 1골에 그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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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시즌을 마치고 다시 맨유로 돌아온 반 더 비크는 또 곧바로 임대를 원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데일리 스타’는 “반 더 비크는 에이전트를 바꿔서라도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약스시절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022년 맨유에 새로 부임했지만 반 더 비크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탓이었다. 
그로부터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반 더 비크는 기어코 임대길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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