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2)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PSG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와 합을 맞춘 뒤 후반 23분 교체아웃 됐다.
이날 이강인의 활약은 눈에 띄지 않았다. 절묘한 발재간 뒤 감각적인 패스, 필요한 순간 튀어나와 슈팅을 때리며 득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는 전반 16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살리지 못했다. 침투하던 이강인은 콜로 무아니의 패스를 받아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강인은 후반전에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4분 왼발 중거리 슈팅이 무위에 그쳣고, 후반 15분엔 공을 잡은 뒤 힘을 잔뜩 실어 전방으로 패스했지만, 힘이 들어간 탓에 동료를 찾지 못했다. 이강인의 발끝을 떠난 공은 쇄도하는 선수들을 한참 지나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 23분 마누엘 우가르테와 교체되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이강인에게 6.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약 68분간 뛴 이강인은 볼 터치 53회, 패스성공률 82%(23/28)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슈팅 3회, 박스 내 터치 4회, 공격 지역 패스 8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회 창출은 0회였고 빅 찬스 미스 1회, 크로스 성공률 25%(1/4)에 그쳤다.
이강인의 6.5점은 이날 선발로 출전한 PSG 선수 11명 중 뒤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이강인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선수로는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하키미가 있다. 하키미는 5.7점을 부여받았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에게 평점 3점, 낮은 점수를 부여하며 "실망스러운 퍼포먼스였다. 도르트문트전에서 모든 기회를 놓쳤다. 기술이 뛰어난 선수지만, 공 전달 과정에서 종종 실수를 저질렀다. 실망스러운 활약”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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