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속도 역시 '괴물급'?... '피로골절' 결장 중인 홀란, 예상 밖 빠른 훈련 복귀 시점 '화들짝'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2.13 17: 59

부상으로 전력 이탈해 있는 '괴물'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이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올 수 있단 소식이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14일 오전 2시45분으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부상 중인) 홀란이 목요일에는 팀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홀란은 지난 10일 루턴 타운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맞대결에 나오지 못했다.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9골을 뽑아내고 있는 그의 부재는 맨시티에 큰 출혈이었으나 루턴전 2-1 승리를 따냈다.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루턴전에 홀란이 나서지 않은 이유는 발 부위 피로 골절로 확인됐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의 부상 회복 시점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로골절은 통상 4주가량 회복기가 필요하다. 이에 올해 안으로 홀란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뒤따랐다. 
그러나 예상 밖 홀란이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피어오르고 있다.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그는 목요일에 팀 훈련에 복귀할 것이다. 즈베즈다전 출전에 관해선 지금 대답할 수 없다. 모르겠다. 다음 기자회견 때 그의 상태를 더 잘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즈베즈다전 이후 오는 17일 0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EPL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의 몸상태를 더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즈베즈다전에선 홀란이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 경기들에 대해선 출전 가능성이 열려 있단 뜻으로 풀이된다.
맨시티는 홀란이 빨리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팀의 주득점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홀란은 지난 달 25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올 시즌 EPL 13라운드 홈 경기(1-1 무승부)에서 역대 최소 경기 50호골 고지 등정에 성공했다.
그는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안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은 홀란의 개인 통산 EPL 50호 골이었는데, 이를 단 48경기 만에 뽑아내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앤디 콜(당시 뉴캐슬)의 65경기 만의 50골이었다. 홀란은 무려 17경기나 앞당겼다.
EPL에 데뷔한 지난 시즌 35경기를 소화한 홀란은 36골을 몰아치며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 여기에 올 시즌 벌써 리그 14골(13경기 소화)을 넣으며 50골을 완성했다.
매 시즌 발끝이 매서운 홀란은 올 시즌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제 홀란의 시선은 EPL 역대 최소 경기 100호 골로 향한다. 이 부문 1위는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러(은퇴)의 124경기 100골이다. 2위는 141경기 만에 100골을 넣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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