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개성 없고 드리블 하지만 패스 퀄리티 떨어진다".
PSG 소식을 전하는 Planete PSG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전문가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의 영입과 경기력에 대해 묻자 그는 선수의 자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빅클럽인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순조롭게 프랑스 무대 적응을 마쳤다. 지난 10월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고, 프랑스 리그1에서도 골과 도움을 올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A매치 등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에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윙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안정적인 활약이 이어지며 이강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PSG, 토트넘 등에서 뛰었던 다비드 지놀라가 이강인의 퍼포먼스를 극찬했다. 지놀라는 카날 스포츠를 통해 "이강인을 살펴 볼 때 리오넬 메시와 같은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선수"라면서 "이강인은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에서 했던 모습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메시의 움직임을 선보이며 PSG에서 성공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PSG 합류 후 이강인은 "PSG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PSG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클럽 중 하나이며 위대한 선수들 중 몇몇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PSG는 "빠르고 기술적인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속력과 왼발 능력을 잘 활용한다. 그는 중앙이나 측면을 오가며 어떤 공격 위치에서도 뛸 수 있다"라며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잔류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제 남은 것은 그가 최고 레벨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뿐”이라고 반겼다.
메네스는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은 굉장히 가볍다. 이강인은 2~3차례 아름다운 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진중한 느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