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멈춰 세운 김민재(27, 뮌헨)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뮌헨은 승점 16점(5승 1무)을 기록, 무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반면 맨유는 승점 4점(1승 1무 4패)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면서 탈락을 맛봤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94%(83/88)의 패스 성공률, 슈팅 1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태클 성공 1회,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90min'은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김민재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10점 만점에 8점을 부여하면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의 환상적인 퍼포먼스였다(A wonderful performance from the South Korean international)"라며 "지난 여름 맨유가 자신을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한 경기력"이라며 지난 이적시장 맨유 이적설을 다시 언급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리그 내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뮌헨은 2022-2023시즌이 종료된 후 김민재 영입 경쟁에 빠르게 참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마지막 승자는 뮌헨이었다. 90min은 이러한 점을 재차 언급하며 김민재의 활약을 조명했다.
한편 김민재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로는 결승 골의 주인공 코망이 있다. 매체는 "지속해서 오른쪽 측면을 위협했고 아름답게 득점했다. 그의 속도를 이용해 맨유 수비수들의 몸을 돌려놓은 뒤 골문으로 향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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