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수비가 무려 5골을 실점했다. 김민재(27, 뮌헨)도 뮌헨의 대패에 책임을 면치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개최되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5 대패를 당했다.
2위 뮌헨(10승2무1패, 승점 32점)은 13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승점 35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엉덩이 타박상 후 2주 만에 선발명단에 복귀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대패로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와 동료 수비수들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아 대량실점의 빌미가 됐다. 전반에만 세 골을 준 뮌헨은 결국 시즌최다 5실점을 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시즌 최저인 평점 5.9를 부여했다. 실점에 결정적 빌미를 준 우파메카노의 6.3보다 김민재 평가가 낮았다. 김민재가 옐로카드를 받은 것이 저평가 원인이 됐다.
일본언론도 뮌헨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뮌헨에 김민재가 있고 프랑크푸르트에 일본국가대표 하세베 마코토가 있어서 미니 한일전 분위기였다. 물론 뮌헨의 핵심으로 풀타임을 뛴 김민재와 후반 36분 교체로 투입된 하세베 마코토의 위상은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일본매체 ‘아베마 타임즈’는 “뮌헨의 수비가 너무 약했다. 5실점이나 허용했다. 19세 스웨덴의 신성 엠마뉴엘 라르손에게 오른쪽 측면이 번번이 뚫렸다.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는 완전히 농락을 당했다. 마누엘 노이어도 세 번째 실점을 멈출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일본인 해설자 카츠 료이치는 “우파메카노가 달리기에서 라르손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뮌헨 수비수 두 명이 10대 선수에게 완전히 농락을 당했다. 왕자 뮌헨이 절망에 빠졌다”고 김민재가 포함된 뮌헨 수비진을 혹평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