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33, 알 샤밥)가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대결에서 5실점하며 완패를 당했다.
알 나스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 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킹스컵 8강전’에서 알 샤밥을 5-2로 크게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알 나스르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 대 알 샤밥 수문장 김승규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호날두와 마네가 각각 한 골씩 뽑아내 완승을 주도했다.
알 샤밥은 전반 15분 페레이라 카라스코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시작부터 꼬였다. 불과 2분 뒤 포파나의 슈팅으로 김승규가 실점하며 알 나스르가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를 탄 알 나스르는 전반 28분 사네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9분 추가시간 압둘라만 가립의 세 번째 골까지 터졌다. 알 나스르가 전반전을 3-1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29분 호날두는 오타비우의 패스를 받아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김승규가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강한 슈팅이었다. 김승규는 후반 51분 모하메드 마란에게 다섯 번째 골까지 허용해 대패를 면치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