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7, 토트넘)는 왜 경기 중 흥분했을까.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뉴캐슬을 4-1로 이겼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서 1무4패의 부진을 깨고 승리를 신고했다.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오면서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뉴캐슬의 오른쪽 측면을 초토화시켰다. 전반 26분 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우도기의 선제골이 터졌다. 불과 12분 뒤 히샬리송 역시 손흥민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히샬리송은 후반 15분 멀티골을 성공시켜 완벽하게 부활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직접 골까지 넣었다. 1골, 2도움의 대활약이었다.
후반전 투입된 뉴캐슬 공격수 칼럼 윌슨이 약한 헤더를 하자 비카리오가 공을 잡았다. 비카리오가 윌슨을 조롱하며 혀를 내밀었다. 이에 분노한 윌슨이 엉키면서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 후 윌슨은 “골키퍼가 그렇게 표정을 짓는 것은 상대를 조롱한 것이다. 리스펙트가 없었다. 다 큰 성인이니까 넘어가자고 했다”면서 비카리오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전 토트넘 수비수 마이클 도슨은 ‘스카이스포츠’ 방송에서 “만약에 내가 1-4로 지고 있는데 골키퍼가 그런 짓을 하면 굉장히 짜증이 났을 것”이라며 싸움 없이 넘어간 윌슨을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