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서브 베이스'를 청두 올게이머스가 압도적으로 승리했지만, 역시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디펜딩 챔프' 바이샤도 한 방이 있었다. '앙카라'를 지배한 바이샤가 크로스 파이어 스타즈(CFS) 그랜드 파이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이샤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청두 가오신 체육센터에서 벌어진 ‘CFS 2023 그랜드 파이널’ 2세트 '앙카라'에서 10-2로 승리,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앞선 1세트 올게이머스가 수비로 나선 전반전을 6-3으로 앞선 뒤, 공격으로 전환한 후반 네 개라운드를 연달아 쓸어담으면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앙카라'에서는 바이샤의 무대가 펼쳐졌다. 역대 결승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던 앙카라에서 바이샤는 그야말로 물만난 제비였다. 공격으로 나선 전반전을 8-1 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로 정리한 바이샤는 후반전 11라운드를 내주면서 단 2점만을 허용, 10-2로 큰 격차로 2세트를 잡아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