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영입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영국 '하드 태클'은 1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 토트넘과 맨유가 마크 게히(23, 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맨유는 올 여름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 영입전에 나란히 뛰어들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확실하게 기여한 김민재를 데려가기 위해 구체적인 몸값을 책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토트넘과 맨유가 관심을 드러낸 데 반해 뮌헨은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서며 김민재의 마음을 얻는 데 주력한 것이 결과물로 드러났다.
결국 김민재를 놓친 토트넘과 맨유는 동시에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이 햄스트링으로 쓰러졌고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중족골 수술로 이탈한 상태다.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수비를 강화하고 싶어한다. 때문에 리그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인 게히를 데려가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된 게히는 이미 올 여름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토트넘과 맨유는 물론 아스날, 리버풀, 첼시까지 가세해 게히 쟁탈전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이적료가 5000만 파운드(약 828억 원)에서 6000만 파운드(약 994억 원)로 치솟았다. 하지만 게히는 일단 잔류를 택했다. 첼시, 스완지 시티를 거친 게히는 2021-2022시즌부터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총 99경기에서 6골(5골 1도움)에 기여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