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일까.
10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오는 11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벌일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 선발진을 예상하면서 손흥민의 출전을 의심했다.
이 매체는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영향력이 큰 주장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면서 "토트넘은 뉴캐슬전을 주장 손흥민 없이 맞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뉴캐슬과 경기 전 허리 상태에 대한 평가를 받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만약 손흥민이 뛸 수 없다면 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앞선 8일 1-2로 패한 웨스트햄과 15라운드 경기 중이던 후반 43분 교체아웃됐다. 1-2로 뒤진 후반 37분 경 상대 수비수 블라디미르 쿠팔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허리 부위에 강한 충격을 느껴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앞서 영국 '스포츠 몰' 역시 손흥민의 부상이 의심된다고 전하면서도 "경미한 부상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뉴캐슬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토트넘은 현재 미키 반 더 벤, 제임스 매디슨, 에릭 다이어, 로드리고 벤탄쿠르, 애슐리 필립스,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 알피 화이트먼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밤 늦게 받은 소식을 말하자면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조금 아팠지만 오늘 회복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혀 손흥민의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일단 토트넘의 선발 11명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 라인 양쪽에 포진할 것이라 예상했다.
더불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지오바니 로 셀소가 중원을 맡는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가 수비에 나서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킨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명 우리는 웨스트햄전에서 몇분을 소화했던 사르를 얻었다. 그리고 히샬리송이 들어가서 괜찮았다"면서도 "하지만 지금부터 새해 사이에 돌아오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