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나 스미스가 복귀했지만 박지수의 위력을 막기는 무리였다.
청주 KB스타즈는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7-54로 이겼다. 7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9승 1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가 됐다. 3연패를 당한 삼성생명(4승 6패0은 하나원큐와 공동 3위로 추락했다.
박지수가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했다. 28점, 22리바운드로 골밑을 초토화한 박지수는 3점슛까지 2방 성공시키며 약점이 없었다. 강이슬(15점)과 허예은(13점)까지 터진 KB스타즈가 4쿼터를 20-5로 압도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26일 무릎부상을 당했던 키아나 스미스가 1년 만에 돌아왔다. 스미스는 5득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이주연이 15점을 넣었지만 나머지 선수 중 아무도 10점을 넘기지 못했다.
경기 후 박지수는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오늘 좀 되는 날이었다. 어제와 오늘 3점슛 연습을 했다. 많이 쐈더니 잘 들어갔다”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