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선배' 기성용, 응원차 울버햄튼 방문..."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가고 있는 희찬이, 앞으로 더 큰 활약 기대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09 20: 14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 후배' 황희찬을 만났다. 기성용은 후배를 향한 응원을 남겼다.
기성용은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복 차림의 기성용은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훈련장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기성용은 "오늘은 희찬이를 보러 울버햄튼에 왔다"라고 썼다.

[사진] 기성용 개인 소셜 미디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희찬은 지난 6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울버햄튼과 번리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황희찬의 리그 8호 골이자 시즌 9호 골이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8골 2도움,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벌써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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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엔 1972-1973시즌 존 리차즈 이후 처음으로 울버햄튼 소속 홈 6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세운 황희찬이다. 그는 지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던 에버튼전을 시작으로 홈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뉴캐슬전까지 쭉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표에서도 4위로 올라섰다. 8골을 달성한 그는 올리 왓킨스(빌라), 재로드 보웬(웨스트햄)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손흥민(9골)과 격차는 단 한 골이다.
또한 이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6골을 기록,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득점 랭킹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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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전까지 황희찬은 '공동' 3위였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 선배인 기성용과 나란히 15골을 기록 중이었던 것이다.
기성용은 2012-2013시즌 스완지 시티로 이적해 6시즌 동안 리그 139경기에 출전, 12골을 기록했다. 2014-2015시즌에는 8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3-2014시즌 선덜랜드 임대 시절에는 3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통산 15골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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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이제는 정말 많이 성장하고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가고 있는 희찬이. 앞으로 더 큰 활약을 기대하며"라는 글로 황희찬을 응원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8일 로베르트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을 만났다. 브라이튼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데 제르비를 만난 기성용은 "경기를 보다 보면 전술적으로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팀들이 있다. 그중 한 팀이 브라이튼"이라며 "빌드업과 공격 시에 언제나 수적 우위를 점하며 풀백들의 과감한 전진, 공수 간격 최소화를 통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작업을 하는 흥미로운 팀"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기성용 개인 소셜 미디어
이어 기성용은 "정말 좋은 기회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님의 철학과 전술적인 움직임, 그리고 전술을 선수들에게 입히는 훈련 방법 등 내가 정말 궁금했던 부분을 잘 설명해 주셨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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