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흥국생명 어떻게 막나, 차상현 감독 “김연경·옐레나 공격성공률 떨어뜨려야 하는데…”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12.09 16: 00

“김연경과 옐레나의 공격성공률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다들 알고 있지만 쉽지 않다”
GS칼텍스 KIXX 차상현 감독은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팀 분위기 반전을 주문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9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에 올라섰다. 올 시즌 12승 1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중이다. GS칼텍스는 8승 6패 승점 22점으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연경. /OSEN DB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옐레나. /OSEN DB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오늘은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지난 경기가 끝나고 컨디션 조절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팀 컬러가 있기 때문에 초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1위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10승 4패 승점 32점)과 점점 승점차가 벌어지고 있는 차상현 감독은 “경기를 이기면 당연히 승점이 좁혀진다. 1·2위 팀들은 충분히 타팀에 비해 멤버 구성이나 기량이 좋다. 호흡도 점점 맞춰가는 느낌이다. 우리 팀은 세터 김지원이 코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야 원활히 돌아갈 수 있다. 김지원이 올해 처음 스타팅으로 계속 뛰다보니까 본인도 조금 부담감이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나도 그렇고 동료들도 최대한 도와줘야 한다”라고 김지원의 활약을 기대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연경. /OSEN DB
“김지원이 흔들리면서 경기도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라고 지적한 차상현 감독은 “얼마나 빠르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컨디션으로 운영을 잘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팀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은 것은 사실이다. 오늘 경기로 어느정도 회복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분위기 반전을 당부했다. 
GS칼텍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과 옐레나를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은 확연하게 장점이 보이는 팀이다. 김연경과 옐레나의 공격성공률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다들 알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선수들인 것이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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