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쿼터 1점’의 주인공 신한은행이 한 경기만에 달라졌다.
인천 신한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4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65-68로 졌다. 최하위 신한은행은 1승 9패가 됐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9승1패)은 KB스타즈(8승1패)를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 하나원큐전에서 ‘4쿼터 1점’에 그치는 굴욕 끝에 51-78로 대패를 당했다. 한 쿼터 1점은 역대 최소득점 불명예 신기록이다. 설상가상 에이스 김소니아가 발목부상으로 4쿼터 교체됐다. 김소니아가 뛰지 못한 우리은행전은 더 절망적이었다.
예상과 달리 신한은행은 잘 싸웠다. 신한은행은 4쿼터 25점을 쏟아내는 등 전과 확 달라진 경기내용을 보였다. 이다연의 3점슛이 터진 신한은행은 4쿼터 역전까지 성공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작전시간을 열어 위기감을 느낄 정도였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점차로 졌다. 그래도 졌지만 잘 싸웠다. 이경은은 3점슛 500개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진영은 21점, 10리바운드로 김소니아 공백을 메웠다. 2021년 3순위로 입단한 4년차 이다연은 11점을 넣으며 가능성을 폭발시켰다. 이다연은 올 시즌 경기당 22분을 뛰면서 8.4점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단비가 나란히 19점을 넣었다. 최이샘이 12점을 지원했다. 돌아온 박혜진은 8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