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28, 가스공사)의 복귀와 함께 가스공사가 웃었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와 맞대결을 펼쳐 80-74로 승리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시즌 3번째 승리에 성공, 서울 삼성을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벨란겔(2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차바위(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니콜슨(10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가스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낙현은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소노가 먼저 디욘테 데이비스의 덩크로 리드를 잡았지만, 가스공사는 양재혁, 박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2-3 리드를 가져갔다. 뒤이어 데이비스가 다시 3점 포를 쏘며 소노에 리드를 안겼다. 데이비스는 곧이어 다시 덩크를 꽂아 넣었다. 김낙현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김낙현은 가스공사가 15-9로 앞서던 쿼터 중반 박지훈과 교체로 투입됐다. 김낙현은 김동량에게 좋은 어시스트를 연결하며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직접 득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1쿼터는 가스공사의 23-13 10점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 소노가 추격에 나섰다. 소노는 쿼터 초반 치나누 오누아쿠의 3점 포로 추격을 준비했지만, 가스공사는 차바위의 외곽슛, 김낙현의 스틸 후 득점으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소노는 이정현의 스틸에 이은 오누아쿠의 덩크로 연속 득점에 성공, 25-37로 격차를 줄였고 최현민, 이정현의 3점 포까지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소노는 쿼터 막판 다시 3점을 추가하며 44-37 7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한호빈과 벨란겔이 3점을 주고받았다. 뒤이어 다시 한호빈이 외곽포를 쏴 점수를 더하자 이번에는 김낙현이 3점으로 응수했다. 가스공사의 벨란겔, 소노의 최현민이 다시 3점을 주고받았고 쿼터 막판 최현민, 차바위가 다시 외곽포로 각각 점수를 더했다. 9개의 3점 슛을 주고받은 양 팀은 68-59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소노가 73-63 10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가스공사는 맥스웰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이정현이 3점을 더했고 함지훈은 골밑 돌파로 추격을 뿌리쳤다. 여기에 김낙현은 3점을 추가, 80-64 16점 차를 만들었다. 이정현이 막판까지 3점 슛을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경기는 가스공사의 80-74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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