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우리WON이 대한항공 점보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선두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23, 25-23, 25-23)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과의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우리카드는 11승 3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선두를 지켜냈다. 대한항공은 8승 5패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를 추격할 기회를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마테이(25득점)와 김지한(19득점)은 44득점을 합작하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한성정(11득점)과 이상현(10득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9득점(공격성공률 54.7%)을 기록하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지석은 8득점(공격성공률 46.2%)을 올렸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끈끈한 플레이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초반에는 대한항공이 앞서가며 일방적인 경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뒷심을 발휘했고 승부를 듀스로 끌고갔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외국인선수 링컨이 부상으로 빠진 대한항공은 정한용이 6득점(공격성공률 50.0%)을 올렸다. 김규민(5득점), 임동혁(4득점), 곽승석(2득점), 조재영(2득점), 한선수(1득점)도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마테이(6득점)와 한성정(6득점)이 12득점을 합작했지만 승부를 뒤바꾸지는 못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양팀은 이번에는 우리카드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계속해서 쫓아오는 대한항공과 아슬아슬한 승부를 계속 했지만 결국 대한항공을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김지한(6득점)-마테이(5득점)-이상현(5득점) 삼각편대는 16득점을 합작하며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부상에서 돌아온 정지석이 교체로 투입돼 올 시즌 첫 출전에 나서 3득점(공격성공률 100.0%)을 기록했고 김규민(5득점)과 곽승석(5득점)이 10득점을 합작했지만 세트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세트 초반 4-1로 앞섰지만 대한항공도 5-4로 역전에 성공하며 응수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던 양 팀은 우리카드가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마테이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아슬아슬했던 승부를 끝냈다.
마테이(6득점)와 김지한(6득점)은 12득점을 합작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상현(4득점), 한성정(2득점),박진우(2득점)도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홀로 15득점(공격성공률 79.0%)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끈끈한 공격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4세트는 이전 세트에 비하면 넉넉하게 리드를 잡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며 3연승을 달성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