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은 엔트리에 등록이 됐다. 본인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대한항공 점보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 우리WON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정지석의 몸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지석은 올 시즌 허리 부상 때문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장충체육관에 선수단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정지석은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며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지석은 엔트리에 등록이 됐다. 본인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팀하고 상당 시간 훈련을 소화했다. 더 호흡을 맞춰야겠지만 어느정도는 올라 온 상태다. 언제부터 훈련을 시작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훈련을 한지는 꽤 됐다. 먼저 간단한 훈련을 먼저 진행했고 본훈련에 들어간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현재 몸상태는 평소처럼 훈련을 해도 큰 무리가 없는 정도다”라고 정지석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정지석이 돌아왔지만 외국인선수 링컨이 부상으로 이날 경기장에 오지 못했다. “우리 팀에는 외국인이 3명 있다”라며 농담을 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링컨은 허리에 문제가 있다. 어제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오늘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0-3(19-25, 23-25, 24-26)으로 패한 이후 일주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가 끝나고 평소보다 길게 휴식을 취했다”라고 말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충분히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다음에는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오늘 경기에 나왔다”라며 이날 승리를 다짐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 대한항공은 원래 한 번 진 팀한테 두 번지는 팀이 아니다. 정말 분석을 잘하고 준비를 해야한다. 과하게 긴장하는 것은 안되겠지만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10승 3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8승 4패 승점 25점으로 우리카드를 맹추격중이다. 신영철 감독은 “우리 팀은 1위로 계속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있고 마테이도 민감해서 체육관과 분위기를 탄다. 1위로 가는게 자신감을 얻고 시너시 효과를 내는데 좋지 않을까 싶다”라며 선두 수성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