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한 쿼터 단 1점의 불명예 기록이 작성됐다.
인천 신한은행은 6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부천 하나원큐에게 51-78로 졌다. 지난 경기서 BNK를 66-57로 꺾고 7연패를 끊으며 첫 승을 올렸던 최하위 신한은행은 시즌 1승 8패가 됐다.
패배보다 더 끔찍한 불명예 신기록이 작성됐다. 신한은행의 4쿼터 득점은 단 1점이었다. 4쿼터 시작 후 8분 33초간 무득점이었던 신한은행은 이다연의 자유투 2구 중 1구가 겨우 성공돼 0점을 모면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남녀프로농구를 통틀어 한 쿼터 역대 최저점은 2점이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네 팀이 2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신한은행의 1점은 단연 최저점 신기록이다.
특히 1점은 야투 성공으로는 기록할 수 없고 오직 자유투 1구만으로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역시 역대최소인 한 쿼터 야투 0개 성공까지 한꺼번에 달성한 셈이다.
더욱 최악인 점은 에이스 김소니아가 4쿼터 중반 루즈볼을 다투다 엉덩이를 다쳤다는 점이다. 앞으로 김소니아마저 부상으로 결장한다면 신한은행의 패배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