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이정현이 KBL 최초 정규리그 600경기 연속 출전 기록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이정현은 2010년 10월 15일 울산 모비스 전으로 프로 데뷔 첫 경기를 치른 후 5일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LG전까지 연속 600 경기를 출전했다.
뜻깊은 600번째 경기 날 이정현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장내 아나운서가 이정현의 등장을 알리자 팬들은 이정현의 유니폼을 흔들며 축하의 함성을 보냈다.
코트에 들어선 이정현은 심판과 한 명 한 명 인사를 나눈 후 상대팀인 창원 LG 조상현 감독에게도 공손히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축하의 악수를 나눴다.
하프타임에는 기록을 축하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정현을 위한 헌정 영상 상영 후 기념 트로피가 전달됐다.
함께 경기를 뛰는 동료 선수들에게 이 기록의 대단함은 더 와닿았을 것. 김시래는 기념촬영을 위해 선 이정현의 옆자리에서 트로피를 들여다보며 감탄했다.
단순한 경기 출전을 넘어선 600경기 ‘연속 출전’은 성실함과 자기관리의 결과물로 프로 농구선수로서 의미가 깊은 기록이다./cej@osen.co.kr
KBL 최초 정규리그 600경기 연속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