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재활 중인 제임스 매디슨(27)이 '캡틴' 손흥민(31, 이상 토트넘)을 우러러봤다.
매디슨은 5일(한국시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내가 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넘어왔다.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총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663억 원)로 알려졌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메디슨은 토트넘의 부족했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이동한 손흥민의 ‘특급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에서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 준수한 활약을 했던 그는 토트넘 이적 후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EPL 11경기에 나서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달 7일 첼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전력에서 장기 이탈 중이다. 재활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부상 전까지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10월 24일 열린 풀럼과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때 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은 선수가 바로 매디슨이다. 당시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도 1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골맛을 보고 ‘다트 세리머니’를 함께 하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하기도 했다.
당시 경기 끝나고 매디슨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내가 몇 년간 지켜보며 사랑했던 선수다. 이제 그와 함께 뛰는 건 정말 즐겁다. 난 이런 말을 잘하지 않는데 그는 월드 클래스"라며 "우리는 연계 플레이를 좋아한다. 훈련에서 열심히 노력 중이며 서로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내내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날도 매디슨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부상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치료 잘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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