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회장 홍준표) 주최하고 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회장 박동현)에서 주관하는 '제9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농아인볼링대회'가 지난 2일 대구 현대볼링장에서 열렸다.
농아인이란 듣기와 말하기 등의 기능이 상실되거나 어려운 사람으로 장애인복지법에는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이라고 되어있지만 농아인이라는 용어를 오랫동안 사용해왔기에 아직까지 농아인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비장애인들과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여러 체육활동도 농아인들끼리 하는 경우가 많으며 전국체전도 전국농아인체전이 따로 개최를 하고, 올림픽도 데플림픽(Deaflympics)이라고 별도로 개최하며 볼링도 개최 종목에 포함이 된다.
이번 대회 규모는 10개시도 90여 명의 선수단과 심판, 운영요원, 수어통역사 등 140여 명이 참가해 남,여 개인전과 남,녀 통합 3인조로 진행했고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라서 참가선수들은 그 어느때 보다 최선을 다해 본인의 기량을 펼쳤다.
경기 성적은 4게임의 총점을 합산해서 등위를 가리는데 개인전 남자부 1위는 광주광역시 서영춘, 2위 경상남도 최태인, 3위 대구광역시 조영범, 4위 대구광역시 황해원, 5위 대구광역시 송준용이 여자부 1위는 경상남도 허선실, 2위 서울특별시 김태순, 3위 광주광역시 전영아, 4위 경기도 최선경, 5위는 부산광역시 이유진이 차지했고 3인조는 1위 광주광역시, 2위 서울특별시, 3위 경상남도, 4위 경상남도, 5위 대구광역시가 차지했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이형원 부회장은 개회식에서 "승패를 넘어 선의의 경쟁으로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농아인볼링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농아인볼링이 더욱 발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