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점'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감독과 언쟁까지...끝 모르고 추락하는 입단 9년차 고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03 12: 55

보여준 건 감독과 언쟁밖에 없다.
영국 '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앙토니 마시알과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이엔 긴장감이 고조됐고 결국 격렬한 논쟁이 오갔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5시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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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승리를 노렸던 맨유는 리그 4연승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고전했지만, 지난 11월 4일 풀럼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12일 루턴 타운에 1-0 승, 27일 에버튼에 3-0으로 승리하면서 뉴캐슬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4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6위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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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1분 맨유는 빠르게 기회를 만들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재빨리 내달려 박스 안으로 진입,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곧장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이 슈팅을 끝으로 맨유는 계속해서 뉴캐슬의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 기세를 넘겨준 맨유는 고전했다. 전반 20분 알렉산더 이삭에게 위험한 슈팅을 내줬고 전반 35분에는 역습을 허용, 미겔 알미론에게 찬스를 내줬다.
뉴캐슬은 후반전 기어코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공을 잡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막스 안으로 침투하는 트리피어에게 패스했다. 트리피어는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공은 알미론을 지나쳐 앤서니 고든에게 향했다. 고든은 실수 없이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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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진 맨유는 후반 16분 고전했던 마커스 래시포드와 마시알을 빼고 라스무스 호일룬, 안토니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넉넉하게 9분이나 주어졌지만, 끝내 맨유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가장 충격적인 점수는 2점이다. 주인공은 마시알과 래시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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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공격수 마시알은 이 경기 완전히 고립됐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공을 받으러 중원으로 내려가지도 않았다. 그 결과 약 6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공을 만진 횟수는 단 17회. 시도한 패스는 12번에 그쳤고 그마저도 동료 발에 정확히 연결된 패스는 8개 뿐이었다.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마시알은 또 다른 소식으로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바로 텐 하흐 감독과 충돌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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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는 "전반전 중반 텐 하흐 감독은 마시알을 지적했고 하프타임 직전 둘 사이의 긴장감은 고조됐다. 둘은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며 손짓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시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지 않았다. 고든의 득점이 터진 뒤까지 그라운드에 남아 있었다"라며 경기 중 발생한 일에 대해 서술했다.
한편 영국 '90min'은 경기 종료 후 마시알에 대해 "철저하게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았다. 뉴캐슬 수비수들은 그를 너무도 쉽게 따돌렸고 텐 하흐 감독은 경기 도중 그를 꾸짖었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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