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01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연승에 성공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뉴캐슬은 1922년 이후 무려 101년 만에 맨유를 상대로 3연승에 성공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인 전반 1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호흡에 힘입어 빠르게 득점을 노렸지만, 이후엔 완전히 뉴캐슬의 흐름이었다.
뉴캐슬은 끊임없이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그때마다 몸을 날려 막아냈다. 키어런 트리피어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선제골은 뉴캐슬의 몫이었다. 후반 10분 공을 잡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막스 안으로 침투하는 트리피어에게 패스했다. 트리피어는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공은 미겔 알미론을 지나쳐 앤서니 고든에게 향했다. 고든은 실수 없이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먼저 실점을 내준 맨유는 뒤늦게 라인을 끌어 올렸다. 뉴캐슬의 전방 압박에 전반 내내 고전한던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을 라스무스 호일룬, 안토니와 바꿔주면서 공격 변화를 꾀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뉴캐슬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24점(8승 6패)에 머물면서 7위로 미끄러졌다. 경기 전 7위였던 뉴캐슬은 승점 26점(8승 2무 4패)을 만들면서 토트넘 홋스퍼를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영국 '90min'은 무려 101년 만에 맨유를 상대로 3연승에 성공한 에디 하우 감독에게 7점의 평점을 매기면서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90분 내내 활기찬 경기력을 선보였다. 위협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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