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웅 선제골-이영재 프리킥 동점골' 수원FC, 제주에 1-1 무승부...다이렉트 강등 피한 수원FC, 이제 승강 PO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02 15: 55

수원FC가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수원 FC는 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1점을 획득, 33점(8승 9무 21패)을 만들면서 11위에 머물렀다. 같은 시간 열린 수원삼성과 강원 FC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수원삼성이 12위 탈출에 실패했고 수원 FC는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수원 FC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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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도윤-장재웅이 공격 조합을 맞췄고 박철우-이용이 양쪽 윙백으로 섰다. 이영재-정재용-윤빛가람이 중원을 채웠고 잭슨-최보경-박병현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노동건이 장갑을 꼈다.
제주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권순호-유리 조나탄-헤이스가 득점을 노렸고 전성진-김건웅-최영준이 중원에 섰다. 이주용-임채민-김오규-안태현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골키퍼 김동준이 지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제골은 제주가 터뜨렸다. 전반 5분 전성진이 때린 왼발 슈팅을 노동건이 막아냈지만, 김건웅이 빠르게 달려들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잔류를 위해 득점이 필요해진 수원은 전반 8분 만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도윤, 장재웅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승우, 로페즈를 투입했다.
전반 11분 수원이 득점을 노렸다. 로페즈와 패스를 주고받은 이영재는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동준이 잡아냈다.
이번엔 제주가 다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헤이스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조나탄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노동건이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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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계속해서 골을 노렸다. 전반 33분 반대편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잡아낸 윤빛가람이 곧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힘이 실리지 못했고 김동준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전 추가시간 수원이 아쉬움을 삼켰다. 이영재가 올린 프리킥을 잭슨이 머리로 떨궜고 다시 이승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동준이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전은 제주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은 최보경 대신 김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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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분 수원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스 앞에서 맞이한 프리킥 찬스에서 이영재가 키커로 나섰고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수원이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가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로페즈가 잡아낸 뒤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노동건이 잡아냈다.
제주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4분 오른쪽에서 안태현이 올린 크로스를 헤이스가 곧장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16분 제주가 위협적인 찬스를 맞았다. 패스를 받은 링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동건이 어렵게 막아냈다.
수원은 후반 19분 정재용 대신 우고 고메스를, 제주는 후반 24분 헤이스 대신 김승섭을 투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25분 이승우가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이영재가 박스 안에서 잡아냈다. 이영재는 곧바로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김동준이 막아냈다.
수원은 후반 26분 이용 대신 김주엽을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32분 골키퍼 김동준과 김형근을 바꿔줬다. 수문장 김형근은 K리그1 첫 번째 출전 기회를 잡았다.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41분 이승우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서진수에게 파울을 범했고 제주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링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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