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1, PSG)의 스타성이 파리 현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리그1 공식홈페이지는 지난 달 30일 “이강인은 가려진 슈퍼스타다. 이미 PSG 유니폼 판매순위에서 이강인이 음바페를 추월했다. 한국관광객들이 이강인 경기를 보기 위해 파리를 방문하고 있다. 파리 시민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강인은 PSG의 진정한 슈퍼스타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성공적으로 새 팀에 정착했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서 AC밀란을 상대로 PSG 데뷔골을 터트렸다. 감을 잡은 이강인은 브레스트전에서 음바페에게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하면서 첫 도움을 올렸다. 몽펠리에를 상대로 리그1 데뷔골 까지 터트린 이강인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좌우측면과 중앙 등 어느 포지션에 기용되더라도 제 몫을 해주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덕분에 PSG는 전술적으로 유연함을 갖게 됐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에 PSG의 전력으로 자리를 굳혔다.
경기장 바깥에서 스타성도 최고다. 이강인 입단 후 많은 한국 팬들이 PSG를 찾아 직접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이강인 유니폼 판매도 급격하게 늘었다. PSG의 발표에 따르면 이강인 입단 후 유니폼 판매에서 음바페를 앞지를 정도로 스타성을 입증했다.
리그1 홈페이지는 파리출신으로 한국과 이강인을 모두 잘 알고 이강인 관련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는 방송인 파비앙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리그앙쇼’에 출연한 파비앙은 “경기장과 파리 곳곳에서 이강인 팬들을 볼 수 있다. 앞으로 한국팬들이 더 많이 방문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비정상회담’을 통해 알려진 인플루언서 문주는 “이강인은 한국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은 경기장 안에서 왕이 됐다. 한국축구 미래의 슈퍼스타이고 미래의 한국대표팀 주장감”이라고 프랑스 방송에서 이강인을 소개했다.
리그1 홈페이지는 “이강인은 선배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향후 5-10년 안에 한국대표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며 이강인의 스타성에 주목했다.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는 3일 르 아브르 원정경기를 갖는다.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교체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