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별명을 가지고 있는 히샬리송(26)이 회복 훈련을 가졌다. 조만간 경기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 팬 페이지 ‘스퍼스웹’은 1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이탈했던 토트넘 스타(히샬리송)가 훈련장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6000만 파운드(약 1004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남겼다.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 나서 딱 한 골 넣는 데 그쳤다. 공격수인 그가 제 몫을 전혀 못한 것이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리그 10경기에 나서 지금까지 단 1골 넣었다. 지난 9월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를 상대로 리그 1호골을 넣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히샬리송은 빛을 보지 못했다. 9월 A매치 기간 동안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했던 히샬리송은 볼리비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전(5-1 승)에 선발 출전했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만 보인 채 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 아웃됐다.
히샬리송은 교체 후 벤치에 앉아 그라운드를 바라보던 중 눈물을 흘렸다. 자책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최근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리그에서 한동안 골과 멀어졌던 히샬리송은 10월 설상가상 부상 소식까지 들려줬다. 당시 히샬리송은 "지난 몇 달은 나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곧 치골 수술을 받을 것이다. 이제는 쉬어야 할 타이밍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런 히샬리송이 돌아온다.
'스퍼스웹'은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 데 벤과 같은 토트넘 핵심 선수들은 내년 초까지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다. 고맙게도 히샬리송은 복귀한다"며 "승점을 얻고싶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아주 좋은 소식이다. 히샬리송은 곧 그라운드로 나설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