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코리안 가이’ 황희찬(27, 울버햄튼)을 빨리 재계약으로 잡아라!
영국 언론에서 울버햄튼에게 조언이 쏟아지고 있다. 황희찬이 빅클럽으로 이적하기 전에 빨리 재계약을 해서 묶어 두라는 것이다. 그만큼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황희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 달 28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풀럼전에서 황희찬의 골이 터졌지만 2-3으로 졌다.
황희찬은 시즌 8호골, 리그 7호골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5위로 올라섰다. 8골로 공동 3위인 손흥민에게 단 한 골 차이로 근접했다. 부동의 1위는 황희찬의 절친 엘링 홀란으로 14골이다. 모하메드 살라가 10골로 뒤를 쫓고 있다.
‘디 어슬레틱’은 “울버햄튼의 내년계획은 간단하다. 9번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라며 황희찬을 도울 최전방 공격수의 영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자신에게 주어진 전술적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한다. 하지만 윙에서 벗어나 중앙으로 이동하는 것은 황희찬의 능력을 막는 것이다. 그는 상대를 등지기 보다 정면으로 볼 때 위력적이다. 황희찬에게 9번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포지션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황희찬에게 어울리는 포지션은 윙어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수로 쓰기보다는 그와 어울리는 공격수를 영입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이 끝나면 울버햄튼과 계약기간이 2시즌 남는다. 황희찬이 가능성을 폭발시키자 울버햄튼이 조기에 연장계약을 제안하고 나섰다. 황희찬의 몸값이 더 오르기 전에 그를 장기계약으로 묶겠다는 계산이다. 황희찬 역시 협상에 긍정적이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5골로 기성용과 동률을 이뤘다. 황희찬이 네 골만 더 터트리면 ‘해버지’ 박지성의 통산 19골과 같아진다. 2021년 울버햄튼에 합류한 황희찬은 빠르게 세계최고무대에 적응해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