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최하위 탈출에 실패한 에릭 텐 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희망적인 미래를 이야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리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갈라타사라이 SK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점(1승 1무 3패)으로 조별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5점(1승 2무 2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 맨유는 전반 11분 터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골과 전반 18분 나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앞서 나갔다. 맨유는 전반 29분 하킴 지예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경기가 뒤집혔다. 후반 10분 터진 스콧 맥토미니의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후반 17분 지예시, 후반 26분 케렘 아크튀르콜루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맨유는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우린 경기에서 앞서고 있었지만, 이후로는 그렇지 않았다. 우린 승점 3점이 필요했다. 난 우리의 경기 방식에 만족했지만, 수비는 충분치 않았다"라며 집중력을 잃은 수비를 질책했다.
텐 하흐는 "모든 실점에는 이유가 있었다. 전환 순간이었고 중앙 수비에 실패했으며 두 번째 실점은 프리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난 우리가 보여준 적극적이고 역동적이며 용감한 모습에 기쁘다. 우린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난 이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린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미래는 희망적이다. 우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있다.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장기적으로 볼 때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미래에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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