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결단을 내렸다. '유리몸'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30)를 처분할 전망이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아스날은 다가오는 1월 파티의 매각을 생각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팀 스쿼드 보강에 파티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아쉬울 게 없는 아스날이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1억 500만 파운드(약 1,723억 원)에 웨스트햄에서 영입한 데클란 라이스(24)가 현재 중원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전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 기록 중이다. 중원에서 경기 조율 역할, 패스 능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파티는 계속되는 잦은 부상으로 들쑥날쑥 출전하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결장이다. 훈련 도중 근육 부상으로 내년 2월 복귀가 전망된다.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파티는 곧잘 활약하다 지난해부터 유독 부상과 가깝더니 유리몸이란 수식어를 달고 사는 중이다. 결국 아스날은 그를 매각하기로 결심한 듯하다.
아스날은 파티를 매각해 얻은 이익으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을 고려 중이다. 브렌트퍼드의 이반 토니(27)를 영입 후보에 올렸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잡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지난 시즌 불법 도박 혐의가 적발돼 내년 1월 16일까지 출전이 불가능하다. 징계 때문이다.
노샘프턴 유소년 출신인 그는 뉴캐슬, 반슬리, 위건, 피터보로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브렌트포드 입단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45경기 31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에도 그의 발끝은 식을 줄 몰랐다. 2022-2023시즌 33경기 20골을 넣으며 타구단의 시선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그러나 최근 브렌트포드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이반 토니 이적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