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무승부를 통해 K리그2 플레이오프 막차행 티켓을 얻었다.
경남은 29일 오후 7시 창원에 위치한 창원 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준플레이오프 부천 FC 1995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정규리그에서 순위가 더 높았던 경남이 무승부로 K리그2 플레이오프체 진출했다.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경남은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무리한 공격 대신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세를 저지했다. 여기에 전반 33분 부천은 부상으로 바진 루페타 대신 안재준을 투입해야만 했다.
그래도 부천 입장에서 제대로 된 공세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39분 경남은 글레이손에게 빠르게 공을 전달해서 한 번의 역습을 성공시켰다.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부천도 전반 45분 조수철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되갚았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종료됐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향기 대신 박민서를 투입했다. 그래도 경기 운영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경남은 단단한 수비를 통해서 여전히 여유롭게 경기를 조율했다 .점점 부천에게 주어진 시간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경남과 부천은 연달아 교체 카드를 통해 공세에 나섰다. 특히 다급한 부천이 연달아 공세에 나섰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부천은 마지막 파상 공세에 나섰으나 고동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무승부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경남은 오는 2일 김포 FC를 상대로 K리그2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이 경기의 승자는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