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이 보인다! 인천, 요코하마전 2-1 승리...맞대결 2연승 방긋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1.28 21: 08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자승 원칙으로 16강행 가능성을 살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2-1로 제압하면서 승자승에서 상대를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인천(3승 2패)와 요코하마(3승 2패)는 모두 승점 9로 동률이나 ACL 규정상 승자승으로 순위를 가린다. 인천은 요코하마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상태다. 인천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산둥 타이산이 한 경기 덜 치룬 상황서 1위다.

인천은 벤치에 외인 에르난데스를 주고 김보섭-천성훈-박승호가 스리톱을 가동했다. 빡빡한 리그 일정과 부상 등을 고려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 그래도 홈에서 인천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치면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보였다.
몰아치던 인천은 전반 11분 김도혁의 패스를 기점으로 박승호가 걸쳐 김보섭이 공을 잡았다. 이를 박스 안의 천성훈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으나 홍시후가 빠르게 쇄도하면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리드를 안겼다.
인천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요코하마가 정신을 못 차리는 상황서 인천이 파상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전반 17분 천성훈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달고 그대로 터닝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전반 22분 홍시후도 위협적인 크로스를 날리기도 했다.
요코하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발빠르게 침투한 우에나카가 슈팅을 날린 것이 하늘을 향했다. 여기에 전반 34분 에우베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을 골키퍼 김동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김동현은 전반 35분도 위협적인 찬스를 막아냈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7분 박현빈 대신 에르난데스, 후반 19분 홍시후-천성훈 대신 김민석-민경현을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에르난데스는 후반 21분 김도혁을 기점으로 시작된 공세서 김보섭의 크로스를 그대로 추가골로 연결했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인천은 수비적으로 전환했다. 요코하마가 총공세에 나섰으나 인천이 잘 버텼다. 요코하마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우베르가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그게 전부였다. 경기는 그대로 인천의 요코하마 상대 2연승(원정 4-2 승, 홈 2-1 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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