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감독으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을 낙점했다"라면서 "스칼로니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사임하려고 하자 바로 움직임에 나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다른 빅클럽과 다르게 최근 꾸준한 리빌딩과 동시에 성적을 내면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배하긴 했으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도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쥬드 벨링엄을 손에 넣었다. 실제로 중앙 미드필더인 벨링엄은 이적하자 마자 크리스티아 호날두와 디 스테파뇨의 득점 기록을 넘어서면서 팀의 리그 1위 행진을 이끌고 있다.
중원의 리빌딩에 완전 성공한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나 엘링 홀란 등 공격수 자원만 영입하면 완전히 세대 교체를 끝냈다는 극찬도 듣고 있다. 단 유일한 문제점이라면 바로 사령탑의 거취. 레알 복귀 이후 우승 트로피를 쓸어담은 안첼로티 감독이지만 아직 재계약은 미지수다.
안첼로티 감독 본인은 잔류를 희망하나 레알 보드진서 신중한 태도다. 이로 인해서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국가 대표팀행, 그리고 레알은 다른 감독을 선임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현 시점서는 사비 알론소나 지네딘 지단 복귀가 거론됐다.
이런 상황서 새로운 유력 후보가 나타난 것. 스칼로니 감독은 실제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서 탁월한 지도력을 보이면서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실제로 스칼리노 감독 체제에서 아르헨티나는 최전성기를 달리면서 브라질 원정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스칼로니 감독은 최근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와 갈등에 휩싸였다. 정확한 이유를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표팀의 최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 브라질전 직후 스칼로니는 스태프와 사진을 찍으면서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골닷컴은 "레알은 스칼로니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히자 바로 연락에 나섰다. 그는 당분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면서 "한편 메시는 스칼로니 감독이 떠나면 국대 은퇴를 선언할 계획이다"고 현 상황에 대해서 정리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