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울산현대의 우승 대관식에 스타가 뜬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의 우승 트로피를 선점한 울산현대가 성대한 대관식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 보다 더 이르게, 세 경기나 남겨두고 K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울산은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볼거리 넘치는 대관식을 준비했다.
먼저, 감미롭고 흥미로운 초대 손님들이 대관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첫 번째 초대손님은 2018시즌 이후 다섯 시즌만에 빅 크라운을 다시 찾은 가수 노라조다. 이미 2014시즌과 2018시즌에 문수축구경기장을 다녀간 바 있는 노라조는 “경력직의 노련함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겠다”라는 각오다.
특히, 노라조는 지난 두 번의 빅 크라운 방문에서 모두 울산의 승리(2014년 3월 16일 vs경남FC 3:0, 2018 9월 15일 vs포항스틸러스 2:0)를 목도한 바 있는 이른바 ‘승리의 부적’이다. 노라조는 112번째 현대가더비이자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경기에서 울산에 승리의 기운을 전달하는 하프 타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나아가 노라조는 울산의 신규 응원가 공개에도 참여한다. 울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의 주최단체 지원급 사업으로 우승 신규 응원가를 제작했다. 그리고 이를 노라조가 녹음에 참여해 하프 타임 공연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초대 손님은 god의 김태우다.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오랫동안 인정받아오고 있는 가수 김태우가 경기 종료 후 시상식 피날레 무대를 맡게 됐다.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 활동으로 누적해온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한 시즌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태우는 울산의 우승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본인의 곡 중 가사를 개사해 행사장의 호응을 이끌겠다”라는 귀띔을 했다.
이번주 일요일(3일) 오후 두 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울산의 창단 첫 두 시즌 연속 우승 대관식이자 전북현대와의 112번째 현대가더비 티켓 예매는 티켓 링크에서 가능하다. 멤버십 선예매는 28일(화) 정오부터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30일(목) 정오부터 진행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울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