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돌풍'의 감독이 나왔다. 바로 니스 사령탑 프란체스코 파리올리(34)다.
파리올리 감독이 이끄는 니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툴루즈와 2023-2024시즌 리그1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니스는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실점(6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7골을 넣었다.
개막 후 패배가 없는 니스(8승 5무)는 승점 29로 ‘선두’ 파리 생제르맹(PSG, 승점 30)에 이어 2위다. PSG를 맹추격하고 있다. 니스는 지난 시즌을 9위로 마친 팀이다.
툴루즈전 포함, 리그 13경기를 치른 니스는 총 10번의 무실점 경기를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7일 “34세의 감독(파리올리)은 8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리그1을 장악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파리올리 감독은 지난 7월 니스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한 후 곧바로 성적을 내고 있다. ‘돌풍의 사령탑’이란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데일리스타’는 “파리올리 감독은 올 여름 니스에 합류한 뒤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이탈리아 출신 1989년생 파리올리 감독은 축구선수 출신이 아니다. 프로축구나 준프로축구 경기에 출전한 과거가 없다. 축구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인생 2막을 시작한 루트가 아닌 것이다.
그는 대학에서 철학과 스포츠과학을 공부한 뒤 2009년 이탈리아의 미노우 마진 코레르타 팀에서 골키퍼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작은 팀에서 커리어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이후 이탈리아 4부리그 포르티스 유벤투스와 3부리그 루체스에서 골키퍼 코치로 일했다. 여러 팀을 거치며 경력을 쌓은 뒤 2021년 튀르키예 슈퍼리그 클럽인 알라냐스포르에서 최연소 감독으로 임명됐다.
‘데일리스타’는 파리올리의 이력과 올시즌 성적을 언급한 뒤 “그가 니스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놀라워했다.
파리올리 감독이 패배를 모르는 행보에 가장 놀랄 팀은 추격을 받고 있는 PS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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