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27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68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이 1분46초06의 기록으로 2위,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1분46초07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엔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티켓이 걸려 있었다. 각 종목별 2위 안에 들거나 국제수영연맹(AQUA)의 기준기록을 충족해야 출전권 획득 자격이 주어진다.
황선우와 김우민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3연속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메달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는 2022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선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레이스 후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나쁘지 않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한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 다른 선수들 기록도 좋아 계영 800m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게임과 체전이 끝난 이후 몸을 끌어올려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데 있어 힘이 들었지만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레이스 해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준비하면 도하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은 내년 2월11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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