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리비아라면 뭐든 가능할 것 같다.
사우디 아라비아 '아사크 알 아스와트'는 26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2부 1위 알 카디시야가 케빈 데 브라위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데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막바지에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뛰었다. 그 덕에 맨체스터 시티는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했다. UCL 결승전 도중 햄스트링이 파열된 그는 비시즌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영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8월 12일 영국 랭커셔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번리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엘링 홀란(맨시티)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1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데 브라위너는 UCL 결승전 때 다친 부위의 부상이 재발돼서 장기간 결장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올해 복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데 브라위너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시티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데 브라위너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데 브라위너는 꾸준하게 사우디와 연결되고 있다. 특히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팀은 사우디 2부팀 알 카디시야. 다소 터무니 없어 보이는 이적설이지만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세계 최고 기업인 사우디 국영 아람코가 알 카디시야를 인수했기 때문.
알 카디시야는 2부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1부 승격시 아람코가 지원하는 다른 사우디 리그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슈퍼 스타 영입을 노리는 것. 아사크 알 아스와트는 "알 카디시야는 1부로 승격하면 데 브라위너를 영입하려고 한다"라면서 "데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단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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