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화가난다".. 포체티노, '소프트' 첼시 선수들 향해 휴식 금지령까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의 패배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모습이다. 선수들의 휴식까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포체티노 감독 이끄는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5패째를 기록한 첼시는 승점 16(4승 4무 5패)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토트넘(승점 26)과 격차도 10까지 벌어진 상태다. 반면 뉴캐슬은 승점 23으로 6위로 점프했다.

전반 13분 알렉산더 이삭에게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라힘 스털링의 환상적인 슈팅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15분과 16분 뉴캐슬 자말 라셀스의 헤더와 조엘링톤의 추가골에 승기를 내줬다. 첼시는 후반 28분 리스 제임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으로도 열세가 됐다. 결국 첼시는 후반 38분 앤서니 고든에게 쐐기골까지 허용, 사실상 자멸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극도로 분노하고 실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뭔가 중요한 일을 위해 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뉴캐슬이 최상은 아니었지만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는 그들에게 쉽지 승리를 내줬다"면서 "우리는 상대가 우리를 상대해서 이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줘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매 순간 골을 허용하고 내주는 방식은 매 도전 순간 부드러웠다. 그런 점이 나를 화나게 하고 실망스럽게 만든다"면서 "우리는 젊은 팀이고 배워야 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경기는 개성과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나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화나게 한다"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경고 누적 때문에 터치라인 금지령을 받아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 본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관중석에 있는 것은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화가 난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선수들의 휴식도 차단할 예정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젊은 팀이다. 그들이 상황을 깨닫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이 필요하다. 우리는 호텔로 가서 내일 일찍 훈련에 나설 것이다. 휴식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