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던 우즈베키스탄의 돌풍이 멈췄다.
프랑스 U17 대표팀은 25일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에서 개최된 ‘FIFA U17 월드컵 2023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눌렀다. 프랑스는 모로코 대 말리전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나 결승진출을 다툰다.
우즈벡은 이번 대회 최고 돌풍의 주역이었다. 예선에서 스페인과 2-2로 비기는 등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 우즈벡은 1승1무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우즈벡은 잉글랜드를 2-1로 이기는 대회최고 파란을 연출했다.
8강 상대 프랑스는 만만치 않았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린 우즈벡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 사이도프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프랑스는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15분 코너킥에서 보네브가 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프랑스가 유독 골운이 없었다.
후반 20분 우즈벡 최전방 공격수 사이도프가 스루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에 이은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은 무효가 됐다.
결국 프랑스가 선취골을 쐈다. 후반 37분 람보르데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보네브가 밀어넣었다. 골가뭄을 해결한 프랑스는 포효했다.
주심이 추가시간을 10분이나 선언했다. 프랑스는 마지막까지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국 한 골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유일한 아시아팀 우즈벡은 8강에서 좌절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