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다니 알베스(40)의 축구인생이 사실상 끝났다.
‘더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검찰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알베스에게 징역 9년과 피해자에게 13만 파운드(약 2억 1406만 원)를 배상하라는 구형을 내릴 예정이다.
알베스의 재판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만약 알베스가 재판에서도 징역 9년 형을 선고받는다면 50살이 되서야 감옥에서 나올 수 있다. 그는 은퇴 후 지도자도 할 수 없어 사실상 축구인생이 끝나는 셈이다.
알베스는 지난해 12월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젊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알베스는 “전혀 모르는 여성이고,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성관계 여부는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는 일체 부인했다.
피해 여성은 알베스와 원래 알던 관계였다며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다. 알베스는 지난 1월부터 예심 감옥에 구금돼 있다. 스페인 법원은 알베스가 도주의 우려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석방요청을 기각했다.
알베스는 현역시절 브라질을 대표하는 풀백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PSG 등 명문클럽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 브라질 대표선수로 한국과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맞붙기도 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