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팀 모두 그랜드파이널에서 경쟁하는 그림이 기대되는 순간이 연출됐다. 패자조로 추락했던 베로니카 7(V7)과 젠지, 디플러스 기아(DK)가 짜릿한 접전 끝에 살아남으면서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위한 최종관문 라스트 찬스에 진출했다.
V7, 젠지, DK는 지난 24일 태국 방콕 센트럴 플라자 랏프라오 BCC홀에서 열린 '2023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패자조 2일차 경기서 각각 80점, 80점, 77점을 기록하면서 5, 6, 7위로 라스트 찬스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1일차를 3위와 5위로 마감했던 DK, 젠지와 달리 12위로 밀려났던 V7이 반전쇼가 인상적이었다.
매치 7부터 12까지 진행된 2일차 일정에서 V7은 매치10에서 대량 득점 성공하면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단숨에 앞선 매치9를 포함 22점을 추가해 중간 순위 9위까지 훌쩍 뛰어오른 V7은 후속 경기에서도 연속적으로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면서 대반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매치 11까지 연달아 세 경기 연속 톱4 진입에 성공하면서 70점을 찍었다. 특히 짜릿한 7킬 치킨으로 기세면에서 대역전극의 기대감을 끌어마았다. 마지막 매치12에서도 10점을 더해 80점을 획득 최종 순위 5위로 패자조 경기를 마감했다. 80점을 챙긴 젠지는 6위, DK는 77점으로 7위를 기록하면서 라스트 찬스에서 2023 PGC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