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알토스가 2연승을 내달렸다.
IBK기업은행은 24일 경기도 화성시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이크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8-26, 23-25, 25-2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35득점(공격성공률 42.9%)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황민경(12득점), 표승주(11득점), 최정민(10득점), 임혜림(6득점), 폰푼(3득점)도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아(26득점, 공격성공률 42.1%)와 메가(20득점, 공격성공률 33.3%)가 46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범실이 24개로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
IBK기업은행와 정관장은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10-10 상황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점차 점수차를 벌렸고 정관장은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이 먼저 첫 세트를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6득점), 아베크롬비(5득점), 황민경(4득점), 최정민(3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정관장을 압도했다. 특히 표승주는 공격성공률 66.7%를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정관장은 메가가 3득점(공격성공률 2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아(4득점), 정호영(4득점), 박은진(3득점), 이소영(2득점)이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2세트에도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세트 초반에는 정관장이 앞서갔지만 IBK기업은행은 곧바로 따라붙으며 리드를 뺏어왔다. 엎치락뒤치락하며 결국 듀스까지 승부를 이어간 IBK기업은행은 정관장이 막판 집중력을 잃어버리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는데 성공했다.
아베크롬비는 11득점(공격성공률 50.0%)을 올리며 IBK기업은행 공격을 이끌었다. 최정민(5득점), 황민경(3득점), 표승주(1득점), 임혜림(1득점)도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지아가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10득점(공격성공률 56.3%) 활약을 펼쳤다. 메가도 7득점(공격성공률 46.7%)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해 세트를 놓치고 말았다.
패배 위기에 몰린 정관장은 3세트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IBK기업은행은 크게 무너지지 않고 정관장을 추격했지만 정관장은 이번에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지아는 24-23에서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3세트를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지아(7득점)와 메가(6득점)가 13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소영(3득점)과 정호영(2득점)도 득점을 올리며 지원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홀로 11득점(공격성공률 43.5%)을 올리며 여전히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갑자기 범실이 7개로 2배 넘게 늘어나면서 셧아웃 경기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 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은 4세트 다시 안정을 되찾고 정관장을 압박했다. 리드를 뺏긴 정관장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지만 IBK기업은행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