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다같이 지키는 대한민국 스포츠 가치’라는 주제로 서울과 대전에서 2023년 체육단체 대상 도핑방지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전문체육, 학교체육, 프로스포츠 등 유관 체육단체 내 도핑방지 업무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사례를 통한 대상별‧상황별 도핑검사 및 도핑방지규정위반 현황 공유 ▲한국 도핑방지 교육프로그램 소개 ▲2024년 주요 금지목록 변경사항 및 추진방침 안내 등을 통해 주요 도핑관리‧예방 사업을 홍보하고 효과적인 도핑방지 활동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도핑검사, 규정위반 관리, 예방교육, 금지약물 등 각 분야 KADA 담당자들도 참석하여 체육단체 대상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였고 이는 내년 추진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KADA 김금평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 주제처럼 도핑방지 활동은 체육단체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것임을 공감하는 기회였길 바라며, 현장에서 받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보다 체감가능한 도핑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교육부 김대진 연구관은 “시도교육청과 학교운동부 등 현장에서의 도핑방지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무교육을 넘어 학생들과 지도자들이 도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도핑방지가 본인과 스포츠를 보호하는 길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KADA와 함께 도핑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KADA는 체육단체의 도핑방지 인식제고 및 올바른 도핑방지 정보 제공을 위해 작년부터 체육단체 도핑방지 업무 담당자 대상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지난 9월 장애인체육을 대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가맹단체, 시도체육회, 시도교육청, 체육고등학교, 프로종목단체에서 금번 세미나 포함 총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KAD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