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K리그1 2위로 이끈 제카(26)가 중국으로 간다.
중국매체 ‘소후닷컴’은 23일 “K리그 포항에서 뛰는 브라질 공격수 제카가 산둥 타이산에 합류할 예정이다. 제카는 중국슈퍼리그 이적에 합의했고 공식발표만 남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제카는 올 시즌 K리그1 36경기서 12골, 7도움을 올려 포항이 2위로 올라서는데 큰 공을 세웠다. 12골은 득점 3위고, 7도움은 리그 공동 2위다.
당초 제카는 전북과 이적을 협상했다. 하지만 중국팀이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하며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후닷컴’은 “K리그에 비해 재정적으로 이점을 가진 산둥이 제카 영입에 성공했다. 제카의 몸값은 약 200만 달러(약 26억 원)”라고 덧붙였다.
핵심공격수가 이탈한 포항은 차기시즌 전력구상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