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2023년 마지막 A매치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3년 축구대표팀 경기가 모두 끝났네요.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서울, 그리고 멀리 중국에서도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큰 시험(수능)을 치르고 경기장에서 저희 보러 찾아와 주신 수험생 분들 모두 조금이라도 힘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2024년에도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되어드릴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여러분들도 올 한 해 끝까지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번 11월 A매치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한국의 2연승에 앞장섰다. 그는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무회전 중거리포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이강인은 21일 중국 원정 2차전에서도 선발 출격해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45분에 왼발 코너킥으로 손흥민의 헤더 골을 도왔다.
2019년 9월 조지아전을 통해 당시 18세이던 이강인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잠시 대표팀과 멀어져 있다가 2022카타르월드컵을 기점으로 꾸준히 부름을 받고 있다.
14경기 연속 대표팀에서 득점이 없던 이강인은 클린스만 체제이던 지난 10월 튀니지와 평가 1차전에서 드디어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2분 만에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후 베트남과 2차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한 번 발끝이 터진 이강인은 11월에도 계속됐다. 골과 도움 활약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강인은 중국 원정 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바로 갔다. 프랑스로 향했다. PSG는 오는 25일 AS모나코와 프랑스 리그1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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