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매체가 한국과 중국 대표팀의 수준 차를 이야기하며 "한국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프랑스 리그1, 분데스리가의 흐름을 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격차가 너무 크다(差距太大)! 중국이 지는 것이 당연했던 한국전"이라며 한국과 중국 대표팀의 실력 차이에 절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쳐 3-0으로 완승했다.
경기 전부터 중국은 '월드클래스' 손흥민을 막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손흥민의 세계적인 실력은 인정하면서도 "팀으로서 막으면 못 막을 선수는 아니다. 최선을 다해 막겠다"라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중국 수비수들로는 손흥민을 막기 어려웠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그야말로 중국을 휘저었다.
매체는 "중국은 태국에 밀려 조 3위로 추락했다. 한국과 중국의 실력 차는 너무도 커서, 중국이 지는 것이 합리적일 정도였다. 팀 전체 선수들은 누굴 탓할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우린 이 경기를 통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팀을 봤다. 위치를 지키려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개선 방법"이라며 두 팀의 실력 차를 인정했다.
소후닷컴은 "1차전 중국은 태국을 2-1로 꺾었고 대표팀 사기는 정말 크게 올랐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중국은 한국과 맞대결에 큰 기대를 걸었다. 얀코비치 감독은 태국전과 마찬가지로 3명의 중앙 수비를 세웠다. 그러나 한국은 방해받지 않고 너무도 쉽게 중국 지역으로 올라왔다. 얀코비치 감독은 이를 의도했을 수도 있지만, 페널티 킥을 내주면서 중국의 계획을 방해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득점이 터진 후 한국 선수들은 긴장을 풀었다. 세 명의 해외 스타(손흥민-황희찬-이강인)는 자주 위치를 바꿔가며 위협을 가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연속 슈팅을 날렸고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중국은 0-2 스코어로 라커룸에 들어가야 했다"라며 무기력했던 전반전 상황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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