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그리즈만(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
미국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을 시도하지만,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그리즈만은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2021-2022시즌 아틀레티코로 복귀한 뒤 다시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23-2024시즌 그리즈만은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 득점 1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10골)에 이어 득점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그리즈만의 활약에 그에게 관심을 표하는 구단이 있었으니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이번 시즌 크게 흔들리고 있다. 라파엘 바란과 그의 수비 파트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웠고 공격수들까지 모두 부진에 빠지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 12경기를 치른 맨유는 5패를 기록했다. 승점은 21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눈독들이는 선수가 바로 그리즈만이다.
하지만 그리즈만 영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ESPN은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소셜 미디어를 공유하며 "그리즈만은 최근 맨유 이적설에 얽히고 있다. 그러나 그리즈만이 미래에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그리즈만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관심을 표했을 때 한 차례 이를 거절한 바 있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지난 9월 그리즈만은 "사우디로 향한 선수들을 이해한다. 사우디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한다. 우린 이미 큰 돈을 벌고 있지만, 누군가는 그들의 가족, 손주까지 생각하며 난 그들의 행동이 평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도 가족이 있고 아이가 셋 있다.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나의 목표는 미국 MLS(Major League Soccer)"라고 밝혔다.
매체는 "그리즈만은 맨유 이적에도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과 아틀레티코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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