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2라운드에서도 웃을까. 아니면 한국도로공사가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할까.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6승 3패, 승점 17로 2위에 있다. 직전 경기인 지난 17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아직 연패는 없는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잡고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도로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당시 실바가 28득점, 강소휘가 22득점 활약을 펼쳤다. 부키리치(36득점), 타나차(20득점)를 막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1,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부터 내리 이겨 역스윕에 성공했다.
도로공사 경우 경기력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1라운드 맞대결 때보다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차상현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차 감독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면서 “시즌 초반은 팀마다 아시안게임 대회 이후 손발을 맞출 시간 부족했다. 그 점 때문에 대부분의 팀이 세트마다 기복이 크게 있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이어 차 감독은 “배구는 철저하게 팀워크의 운동이다. 볼 반개 높이에 따라 때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된다. 손발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공격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그리고 단점을 잘 인정하고 얼마나 준비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는 앞서 9경기에서 3승 6패, 승점 11로 6위에 있다. 지난 7일 GS칼텍스에 패한 뒤 11일에는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0-3 패배를 당했다.
2연패 후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으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18일에는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로 잡았다. 2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도로공사가 3연승까지 달릴 수 있을까.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GS칼텍스 상대 1라운드 패배에 대해 “신인 선수도 좀 어려서 긴장을 많이 했다. 본인이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던 것 같다. 어수선했다. 주전 세터도 없는 상황이었다. 손발이 맞지 않았다”고 되돌아봤다. 하지만 “(세터) 이윤정이 정상적으로 뛰고 있다. 경기 하면서 점차 나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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